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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조사

안성 화곡리 고려도기, 조선백자 요지 발굴조사 安城和谷里高麗陶器·朝鮮白磁窯址發掘調査

  • 번호9778
  • 조회235
  • 등록일2022.02.16
  • 기간 : 1999-03-01 ~ 1999-05-01
  • 조사부서 : 학예실

위치: 경기도 안성시 일죽면 화곡리 산 1번지 / 시대: 고려, 조선시대


화곡리 도요지는 중부고속도로 동편 마우산과 마국산이 이어지는 능선의 동편 산자락에 위치하며 중부고속도로 남쪽 대전방향 일죽 인터체인지로 들어서 일죽읍 청미천淸美川 다리를 건너 북쪽으로 화곡리 우성공원묘지를 지난 곳에 있다. 요지들은 모두 동남향 산언덕에 위치하고 주변에 우물과 계곡물이 있기 때문에 가마터로 좋은 조건을 갖추고 부근의 청미천이 남한강과 연결되어 운송하기에도 좋고 부근 야산에 지금은 폐기된 백토광이 있어 가마설립 환경요건이 갖추어 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고려시대 도기가마 2기와 17~18세기 민요백자를 생산하던 백자가마 1기, 석열유구, 도기폐기물 퇴적, 백자폐기물퇴적이 조사되었다. 

도기 출토유물은 연질과 경질로 분류되며 경질의 형태는 저장운송용기인 병과 단지가 주이며 흡수율이 적은 신라토기계이나 새로운 형태인 매병도 등장한다. 연질도기로는 취사가 가능한 자배기, 시루가 출토되었으며 태토에 모래가 거의 없는 고운점토로 만들어 졌다. 출토된 백자는 17세기에 속하며 관요와 달리 발, 대접, 잔등의 식기류가 주류를 이루어 단순하며 포개어 소성하고 대부분 오목굽으로 모래를 받쳐 구웠다. 출토기종으로는 발, 접시, 잔, 호 등이며 무문無文과 철화백자鐵畵白磁가 있다. 유색은 백색, 청녹색, 어두운 회청색이 대부분이며 철화의 문양은 화문花文과 초문草文이 주류를 이룬다. 철화시문기법은 종래에는 문양을 그린 후 유약을 입히는 유하채釉下彩 기법이 통례이나 이곳에서는 유약을 입힌 후 철화로 그림을 그린 유상회釉上繪 기법이 병용되고 있어 우리나라에서는 최초로 확인된 예이다.


참고문헌
1. 梨花女子大學校博物館, 『安城 和谷里 陶窯址 朝鮮白磁·高麗陶器窯址發
掘調査報告書』,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안성시, 2001. 1


보고서: 비매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