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도자기

분청사기상감 ‘선덕10년’명 지석
분청사기상감 ‘선덕10년’명 지석
명칭
(한글)분청사기상감 ‘선덕10년’명 지석
(한자)粉靑沙器象嵌‘宣德十年’銘誌石
(영어)Funerary Tablets with Inlaid Epitaph and Date
국적/시대조선 1435년
재질분청사기
크기(왼쪽) 13.8×9.3cm, (오른쪽) 17.9×8.9cm
지정구분
유물설명
이 지석은 현존하는 조선시대 도자기 지석 중 가장 오래된 것으로, 지석 앞면에 선덕 10년(세종 17년, 1435) 11월 15일에 차집(車輯)을 장사지냈다고 적혀있다. 절대 연대가 있어 조선 초 도자사의 편년 자료가 되며, 지석 뒷면에 흑백 상감면의 유조(釉調) 차이로 청자와 분청사기의 과도기적인 양상을 보여준다. 두 지석의 모양이 한쪽은 직사각형, 다른 하나는 연꽃과 연잎으로 장식한 위패형으로 서로 다르지만, 적힌 내용은 동일하다. 지석의 내용에 아들 차치(車緻)가 고애자(孤哀子), 즉 부모가 모두 돌아갔을 때 쓰는 칭호를 사용한 것으로 보아 아버지와 어머니 무덤에 지석 각 1편씩 만들어 넣은 것으로 추정된다.
 
 [앞면 내용]
 承仕郞 龍崗敎導 車輯(本海珎, 時居 亽州 北莊里), 歲次宣德十年乙卯(十一月十五日, 壬午日, 葬于) 葬此, 无以此爲空地, 而後用. 一男幼學 緻(住亽州)
 승사랑 용강 교도 차집(본관은 해진이고, 주소는 나주 북장리이다)을 선덕 10년 을묘년 세종 17년, 1435년(11월 15일 임오일에 장사 지냈다)에 이곳에 장사 지냈으니, 이곳을 빈 땅으로 여겨 훗날 사용하지 말라. 장남 유학 차치(나주에 산다)
 
 [뒷면 내용]
 宣德十年, 十月十三, 辛亥日造
 선덕 10년, 10월 13일, 신해일에 만들다.
 
* 두 지석의 앞·뒷면 내용이 동일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