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서화

하화
하화도
명칭
(한글) 하화도
(한자) 荷花圖
(영어) Lotus
국적/시대조선 19세기
재질종이에 수묵담채
작가김수철
크기96.5x43.2cm
지정구분
유물설명
김수철(金秀哲, ?~1862 이후)은 산수화 이외에 사군자, 화훼화를 즐겨 그렸으며, 그중에서도 연꽃을 많이 그렸다. 
연꽃은 불교를 상징하지만, 더러운 연못에서 깨끗한 꽃을 피운다하여 선비들로부터도 사랑받아왔다. 송나라 선비 주돈이는 「애련설(愛蓮說)」에서 연꽃의 덕을 “꽃 가운데 군자”라며 찬양한 바 있다. 
김수철의 화훼 그림 대부분은 이 작품과 같이 화면의 한쪽에 대상을 배치하고 반대쪽은 여백으로 비워 두어 구도를 의도적으로 긴장감 있게 표현한 것이 많다. 대상을 압축, 생략하는 그의 취향은 산수보다도 화훼화에서 더욱 두드러져 간결하고 담담한 선종의 미를 풍기기도 한다. 담담한 몇 가닥의 묵선(墨線), 그리고 홍색의 선염으로 간략하게 표현된 연꽃에서 현대적인 미감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