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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별전]  분청사기 粉靑沙器  Buncheong Ware
[특별전] 분청사기
전시장소기획전시관
전시기간2019. 05. 30 - 2019. 12. 31

분청사기는 고려의 조형과 기술 전통의 연장선 위에서 지속 발전하여 대략 조선 건국 이후 백자가 조선 왕실의 중심으로 자리 잡게 되는 16세기 경까지 광범위하게 사용되었다. 민간의 수요와 관청 및 왕실용 등으로 제작되었는데, 고려시대 전성기 청자에 비하면 다소 거칠고 색조도 어두웠지만 상감象嵌, 인화印花, 철화鐵畵, 선각線刻[조화彫花], 박지剝地, 귀얄, 분장粉粧[덤벙] 등 다양한 장식이 가미되었다. 상감이나 인화 분청사기에서는 매우 고려적인 특징을, 분장이나 귀얄, 철화, 박지에서는 동시기 중국이나 동남아시아 등지에서 광범하게 유행하던 보편적인 공통점도 찾아볼 수 있는 분청사기는 조선적인 미감을 보여주는 도자기로 지금까지 사랑받아왔다.

《분청사기》전에서는 여러 장식 기법과 기종을 망라한 박물관 소장품, 1958년 박물관에 입수된 전라북도 부안군 우동리 파편과 복원품을 일부 대여유물과 함께 공개한다. 그동안 여러 박물관과 미술관들이 분청사기의 미학적 아름다움을 조망하는 전시로 주목받아왔다면, 이번 전시는 분청사기의 개념부터 제작 제도, 기법과 조형미, 근대기의 전승 현황 등을 담아 미술품으로서의 도자기를 넘어 한 시대의 경제적 산물로서, 제도적 변화 아래 주문되었던 생산품으로서, 그리고 과거의 전통을 대변하는 기념품으로서의 여러 면모를 선보인다. 특히 현대 화가인 수화 김환기의 작품을 감상하면서 관람객이 참여할 수 있는 미디어아트 작품을 만들어 더욱 생생하게 전시를 즐길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였다. 이번 전시를 통해 다채로운 분청사기의 의미와 아름다움을 재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유물 보기

  • 분청사기상감 유로문 매병

    분청사기상감 유로문 매병

  • 분청사기상감 ‘선덕10년명’ 지석

    분청사기상감 ‘선덕10년명’ 지석

  • 분청사기 인화문 ‘내섬시’명 접시

    분청사기 인화문 ‘내섬시’명 접시

  • 분청사기 인화문 ‘내섬’명 발

    분청사기 인화문 ‘내섬’명 발

  • 분청사기 인화문 ‘경주장흥고’명 태호

    분청사기 인화문 ‘경주장흥고’명 태호

  • 분청사기선각박지 모란당초문 편병

    분청사기선각박지 모란당초문 편병

  • 분청사기철화 모란문 병

    분청사기철화 모란문 병

  • 분청사기분장 호

    분청사기분장 호

  • 분청사기상감 어문 편병 (복원)

    분청사기상감 어문 편병 (복원)

분청사기상감 유로문 매병
  • 粉靑沙器象嵌柳蘆文梅甁
  • 고려-조선 14세기 말-15세기 초
  • 높이 29.5cm

  • Maebyeong Vase with Inlaid Willow and Reed Design
  • Goryeo-Joseon late 14-early 15th century
  • Buncheong 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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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상감 ‘선덕10년명’ 지석
  • 粉靑沙器象嵌‘宣德十年’銘誌石
  • 조선 1435년
  • 세로 13.8, 17.9cm

  • Epitaphs with Inlaid Design and the Inscription “the 10th year of Seondeok”
  • Joseon 1435
  • Buncheong 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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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인화문 ‘내섬시’명 접시
  • 粉靑沙器印花文‘內贍寺’銘皿
  • 조선 15세기
  • 높이 4cm

  • Dish with Stamped Design and the Inscription of “Naeseomsi”
  • Joseon 15th century
  • Buncheong 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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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인화문 ‘내섬’명 발
  • 粉靑沙器印花文‘內贍’銘鉢
  • 조선 15세기
  • 높이 6cm

  • Bowl with Stamped Design and the Inscription of “Naeseom”
  • Joseon 15th century
  • Buncheong 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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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 인화문 ‘경주장흥고’명 태호
  • 粉靑沙器印花文‘慶州長興庫’銘胎壺
  • 조선 15세기
  • 높이 21.5cm

  • Placenta Jar and Cover with Stamped Design and the Inscription of “Gyeongju-jangheunggo”
  • Joseon 15th century
  • Buncheong 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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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선각박지 모란당초문 편병
  • 粉靑沙器線刻剝地牡丹唐草文扁甁
  • 조선 15세기 중반-16세기
  • 높이 19cm

  • Flattened Bottle with Incised and Sgraffito Peony Scroll Design
  • Joseon mid-15-16th century
  • Buncheong 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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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철화 모란문 병
  • 粉靑沙器鐵畵牡丹文甁
  • 조선 15세기 후반-16세기
  • 높이 28cm

  • Bottle with Peony Design in Underglaze Iron
  • Joseon late 15-16th century
  • Buncheong 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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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분장 호
  • 粉靑沙器粉粧壺
  • 조선 15세기 후반-16세기
  • 높이 10.1cm

  • Jar Coated with White Slip
  • Joseon late 15-16th century
  • Buncheong War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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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청사기상감 어문 편병 (복원)
  • 粉靑沙器象嵌魚文扁甁 (復原)
  • 조선 15세기
  • 높이 21.2cm
  • 부안 우동리요 수습

  • Flattened Bottle with Inlaid Fish Design (restored)
  • Joseon 15th century
  • Buncheong Ware Found at the Kiln Site in Udong-ri, Buan-gu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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