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출판

연구조사

강화 선두리 고려도기 요지 발굴조사 江華船頭里高麗陶器窯址發掘調査

  • 번호9781
  • 조회288
  • 등록일2022.02.16
  • 기간 : 2003-11-01 ~ 2003-12-01
  • 조사부서 : 학예실

위치: 인천광역시 강화도 길상면 선두리 932-1 / 시대: 고려시대


강화도 남부해안의 관문에 위치한 길상면 선두리 가마터유적은 북으로는 선두 중앙교회가 위치하며 남쪽으로는 배수로와 1차산 해안도로와 접하고 있으며 삼국시대이래로 군사요충지로서 조선시대에는 선두포에 돈대가 설치되어 있다. 선두리 도기생산지는 북쪽으로 길상산 자락이 막혀있고 남쪽은 바다를 향하고 있는 북고남저北高南底의 구릉사면에 있고 땔감을 조성할 수 있는 산과 조수간만의 차가 심한 해안이 있어 교통이 발달하고 갯벌의 점토를 활용할 수 있는 요업의 좋은 조건을 갖추었다.
선두리 발굴에서는 발굴조사 구역 내에서 가마유구는 발견되지 았으며 가마폐기물 퇴적만 조사되었다. 지표하 20~15cm 아래에서 교란되지 않은 퇴적층이 발견되었으며 발굴조사와 주변의 지표조사에 의하여 이곳은 대규모 전문적인 고려시대 도기생산지로 추정되었다. 

생산품은 경질도기硬質陶器와 연질도기軟質陶器로 대별되며 연질도기는 회백색, 황백색의 치밀한 태토로 제작되었으며 자배기, 시루 등 취사용기이며 경질도기는 저장, 운송용의 대호大壺, 단경호短頸壺와 편병扁甁, 소호小壺 등이며 경질도기 일부에서 영암구림리靈巖鳩林里 도기와 같이 인공시유人工施釉된 도기가 발견되었다. 대형호에는 긴 목에 파상문波狀文이 시문되었다. 편병은 1면 편병과 4면편병이 모두 출퇴되었고 구연과 동체 저부가 보령진죽리요保寧眞竹里窯 출토품과는 다르고 영암구림리와 시흥방산동요 始興方山洞窯와 유사하다. 또한 주판알 모양의 소병과 줄무늬 소병도 출토하였다. 이 가마 출토품은 부장품이 아닌 절터나 산성 등 생활유적과 군사용시설과 관계가 깊은 유적 출토품과 유사하다. 출토유물의 양상과 양식으로 보아 이 가마의 활동시기는 9세기~10세기로 추정된다.


참고문헌
1. 梨花女子大學校博物館, 『발굴조사보고서 江華 船頭里 高麗陶器窯址』, 이화여자대학교박물관․강화군, 2004. 8


보고서: 비매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