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목공예

나전 흑칠 연잎무늬 반
나전흑칠 연지문 시명 하엽반
명칭
(한글) 나전흑칠 연지문 시명 하엽반
(한자) 螺鈿黑漆蓮池文詩銘荷葉盤
(영어) Table in the Shape of a Lotus Leaf with a Turtle in Mother-of-Pearl Inlay, Black Lacquered Wood, Gingko Tree
국적/시대조선 19세기
재질은행나무
크기높이 23.2cm, 너비 36cm
지정구분
유물설명
거북 형태의 받침대에 나뭇가지를 꽂은 일주반 형식이다. 연봉오리로 장식된 보조 가지가 꽂혀 천판(天板)을 고정한다. 소반의 윗면[盤面]은 나전으로 연꽃이 핀 연못[蓮池]을 묘사하고 물결 위에 우주의 순환원리를 생각하며 연꽃을 바라보는 심정을 그린 시문(詩文)을 함께 넣었다.

出于洛負丹書, 北斗南辰精彩奇.
濂溪霽月, 太極圖圓, 周茂叔去後, 蓮之愛幾人.

낙수(洛水)에서 나온 거북이의 등에 보이는 붉은 글씨일까.
북두성이나 남극노인성처럼 정채가 기이하네.
주렴계의 광풍제월(光風霽月) 같고 <태극도(太極圖)>처럼 둥그네.
주무숙이 가고 난 뒤에 연꽃을 사랑하는 사람은 몇이나 될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