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도자기

수막새
수막새
명칭
(한글)수막새
(한자)圓瓦當
(영어)Roof-end Tiles
국적/시대삼국~남북국시대 신라 5~8세기
재질
크기
지정구분
유물설명
목조건축이 중심이었던 우리나라에서는 왕궁, 사찰, 관청 등의 옛터에서 많은 기와와 벽돌이 출토된다. 특히 목조건물의 지붕에 얹었던 막새기와나 벽과 바닥에 장식하였던 벽돌에는 연꽃, 당초, 도깨비 얼굴 등 각종 무늬가 장식되어 있다. 삼국시대부터 조선시대까지 기와와 벽돌에 새겨진 여러 가지 무늬를 통해 각 시대와 지역에 따라 달라지는 사상과 문화적 특성을 볼 수 있다. 같은 연화문 수막새일지라도 고구려의 연꽃잎은 볼륨이 강하고 끝이 뾰족하여 힘이 있고, 백제의 것은 유려하고 우아하며, 신라의 유물에서는 고구려, 백제의 특징이 혼합되어 둥근 꽃잎에 힘이 있음을 볼 수 있다. 삼국의 문화가 통합되었던 8~9세기 남북국시대 신라에서는 2중, 3중의 연꽃잎과 화려한 보상화, 가릉빈가, 도깨비 얼굴 등의 무늬가 정교하게 부조된 기와와 벽돌이 많다. 이들은 아시아 북방 문화권과 신라 문화의 친연성을 보여주며 당시 건물의 웅장함과 화려함을 짐작케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