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장품

도자기

분청사기 인화문 ‘경주장흥고’명 태호
분청사기 인화문 ‘경주장흥고’명 태호
명칭
(한글)분청사기 인화문 ‘경주장흥고’명 태호
(한자)粉靑沙器印花文‘慶州長興庫’銘胎壺
(영어)Placenta Jar with Stamped Design and the Characters “Gyeongju-jangheunggo”
국적/시대조선 15세기
재질분청사기
크기높이 21.5cm
지정구분
유물설명
이 항아리는 태어난 아기의 태(胎)를 보관하던 태항아리다. 항아리의 몸체와 뚜껑을 끈으로 묶어 고정할 수 있도록 어깨에 네 귀와 뚜껑 상면의 십자형 고리가 있다. 인화문으로 가득 채워진 동체에는 '경주(慶州) 장흥고(長興庫)' 명문이 상감되어 있다. 장흥고는 궁궐에서 사용하는 돗자리와 지물(紙物) 등의 물품을 마련하고 보급했던 관청으로, 조선 태조 원년(1392)에 고려시대의 제도를 답습하여 설치되었다가 고종 31년(1894)에 폐지되었다. 
태종 17년(1417) 기록에  ‘장흥고에 바치도록 된 사목기(砂木器)는 장흥고 세 글자를 새기게 하고, 기타 각 관청에 납부하는 것도 장흥고의 예에 의해 각각 사호(司號)를 새겨 만들어 상납케 하며, 이상에서 제시한 글자를 새긴 그릇을 사장한 것이 드러나면 관물을 훔친 죄로 처리하여 거폐를 없애도록 하십시오’ 라고 되어 있어 이 항아리와 같이 관사명을 새기게 된 계기를 찾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