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글) 김홍도 필 매해파행도
(한자) 金弘道筆賣醢婆行圖
(영어) Going to Seaside Market
국적/시대조선 18세기
재질비단에 수묵담채
크기71.5x37.4cm
지정구분서울특별시 유형문화재 제421호
유물설명
이 작품의 제목인 <매해파행(賣醢婆行)>은 ‘길 가는 젓갈 파는 할미’라는 뜻이다. 그림의 상단에는 표암 강세황의 그림평이 붙어있다. 이 감상평의 내용을 통해 김홍도(金弘道, 1745~1806 이후)가 경기도 안산에서 강세황의 지도를 받으며, 그림을 배울 때 익숙히 보던 풍경을 풍속화로 묘사한 것임을 알 수 있다.
김홍도는 바닷가를 지나가는 한 무리의 여인네들의 모습을 다양하게 묘사했다. 특히 맨 뒤편에 무거운 광주리를 머리에 인 채 아기의 손을 꼭 잡고 있는 엄마의 모습은 가슴 뭉클한 감동을 전해준다. 이 작품은 김홍도의 풍속화 중 30대의 정교한 묘사력이 잘 드러난 걸작으로 인정받아 서울시 유형문화재 제 421호로 지정되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