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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인복식미술관 특별전]  조선시대 襯衣, 겹치고 덧입다
[담인복식미술관 특별전] 조선시대 친의(襯衣), 겹치고 덧입다
전시장소담인복식미술관
전시기간2018. 09. 19 - 2019. 06. 01

속옷(襯衣)은 피부에 직접 닿는 옷으로 땀을 흡수하고 체온을 유지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한다. 4계절이 뚜렷한 기후조건에 따라 고대부터 여러 겹의 옷을 겹쳐 입어야 했기 때문에 우리 민족의 속옷 문화는 자연스럽게 발전하였으며, 여름에는 더위를 피하고 겨울에는 추위를 막을 수 있는 다양한 종류의 속옷이 나타났다.

조선은 유교의 영향으로 여성에게 보수적인 사회였기 때문에 주로 규방에 머물렀던 여성의 복식은 치마·저고리 이외의 겉옷은 크게 발달하지 못하였다. 대신 속살을 감추고 옷의 매무새를 완성하기 위해 속옷이 발달하였다. 조선 후기 이후 상의는 꼭 맞고 하의는 풍성하게 퍼지는 상박하후上薄下厚의 실루엣이 유행하면서 가슴에는 허리띠를, 치마 밑에는 여러 종류의 바지형 속옷을 겹쳐 입어 자연스럽게 부풀린 풍성한 매무새를 완성하였다.

이번 전시에서는 조선 후기 여성 속옷을 중심으로 상박하후의 실루엣을 완성하기 위해 겹겹이 껴입었던 다양한 일상용 속옷과 함께 그 위에 덧입어 아름답게 퍼지는 치마 라인을 완성했던 예장용 속옷도 선보인다. 뿐만 아니라 근대화 바람을 타고 개량된 속옷들을 통해 현대까지 이어지는 변천 과정을 살펴보고자 하였다. 계절에 맞춰 다양한 소재와 침선針線 방법을 사용한 속옷들을 통해 맵시를 갖추면서도 더위와 추위를 이겨내려 했던 선조들의 지혜와, 겹침을 통해 완성된 독특한 미감을 감상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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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리띠

    허리띠

  • 적삼

    적삼

  • 적삼

    적삼

  • 속속곳

    속속곳

  • 살창고쟁이

    살창고쟁이

  • 무지기

    무지기

허리띠
  • 20세기, 견, L. 89.3cm, W. 24.8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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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삼
  • 赤衫
  • 20세기, 모시, L. 16.8cm, Arm Length. 61cm, W. 3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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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삼
  • 赤衫
  • 20세기, 모시, L. 34.2cm, Arm Length. 64.1cm, W. 44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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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속곳
  • 襯衣
  • 20세기, 면직물, L. 96.6cm, Waist. 8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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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창고쟁이
  • 襯衣
  • 20세기, 삼베, L. 82cm, Waist. 73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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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기
  • 無足裳
  • 조선 19세기, 모시, L. 84cm, W. 281.2cm, Waist. 96c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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